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아는기자 외교안보국제부 조아라 기자 나왔습니다. 북한이 연초부터 계속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도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? <br><br>한마디로 한국을 고립시키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, 지난 연말,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치고 한국을 '적국' 으로 규정하고 우리 영토를 점령하겠다고 엄포를 놨었죠. <br> <br>[조선중앙TV (지난달 31일)] <br>"북남관계는 더이상 동족관계,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,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습니다." <br> <br>북한은 최근 보수 정부, 진보 정부 가릴 것 없이 한국을 비난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신년 담화문에서 윤 대통령을 북측 군사력 강화의 '특등공신'으로,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군사력 강화를 방해한 '교활한 사람'이라고 비꼬았습니다.<br> <br>한국 정부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거죠. <br> <br>묘하게 문재인 정부를 띄워주는 뉘앙스도 감지되는데요,<br> <br>총선 개입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Q2. 갑자기 일본한테는 '각하'라는 호칭을 썼어요? <br> <br>북한이 서해상으로 포 사격 도발을 시작한 5일,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는 지진 피해 위로 전문을 보내며 '각하'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일본총리에 전문을 보낸 것 자체도 처음이지만, 최근까지 일본을 향해 '일본 것들'이라고 비난하던 북한의 태도가 갑자기 확 바뀐 겁니다. <br> <br>러시아와는 군사협력을 확대하고 중국과는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가며 중러와의 밀착은 가속화 하면서, 동시에 일본에는 대화 손짓을 보내고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는 무력 도발 등으로 은근히 압박해, 한미일 갈라치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> <br>Q3.이런 와중에 북한은 지금 제재와 고립에서 탈피하기에 적기라고요? 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지금 화면에 나오는 사진은 이스라엘 전쟁 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, 하마스가 사용한 북한 F-7 로켓 분해 사진인데요, <br> <br>오늘 국정원이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며 공개한 겁니다. <br> <br>포탄 기폭장치인 신관에는 '유탄발사기'의 줄임말로 보이는 한글 '류'가 뚜렷하게 적혀있습니다.<br> <br>무기가 하마스에 흘러들어간 시점은 정확하지 않지만, 북한이 이스라엘-하마스 전쟁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정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를 강타한 미사일 중 김 위원장이 개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, KN-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견됐는데요. <br> <br>화면 보시면, KN-23 조립공장에 있는 미사일 연료통 모양과 비슷하죠.<br> <br>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제공 대가로, 제재를 피해 러시아로부터 첨단 군사 기술을 원한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두 전쟁을 이용해 돈과 무기를 걷어들이려는 거죠. <br> <br>Q4. 그런데 이렇게 벌인 돈과 무기는 북한 주민이 아닌 체제 유지를 위해 쓰이는 거잖아요. 딸 김주애의 행보도 계속 활발하다고요. <br> <br>네, 딸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닭공장 현지시찰에 동행한 장면이 오늘 공개 됐는데요, <br> <br>올해 신년행사에서 어머니 리설주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 김 위원장의 팔짱을 끼고 등장하기도 했었죠. <br> <br>앞서 북한 5성 장군이 김주애에게 무릎을 꿇는가 하면, 김 위원장보다도 앞장 서 있는 모습이 연출돼 후계자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데요. <br> <br>김일성 일가의 정통성이 주애에도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